하지정맥류는 유전일까 — 가족력이 있다면 알아둘 것
"어머니가 다리 수술을 하셨는데, 저도 생길까요?"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답은 '유전 그 자체'라기보다 강한 가족적 경향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단일 유전자 질환이 아니지만, 부모에게 정맥류가 있으면 자녀의 발생 위험이 뚜렷이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일관되게 확인됩니다.
무엇이 물려지나
물려받는 것은 병 자체가 아니라 정맥 벽과 판막의 결합조직 특성입니다. 정맥 벽이 늘어나기 쉬운 체질이면 같은 압력에서도 판막이 벌어지기 쉽습니다. 여기에 직업(장시간 기립), 임신, 체중, 나이 같은 환경 요인이 더해져 발병 여부와 시기가 갈립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 세 가지 실천
- 더 일찍, 더 주의 깊게 관찰 — 부모 발병 연령보다 앞서 저녁 무거움·부종 같은 초기 신호를 점검하세요. 보이는 혈관이 없어도 역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
- 압력 관리 습관화 — 장시간 서 있는 날 압박스타킹, 매시간 종아리 운동, 체중 관리는 발병을 늦추는 실질적 수단입니다.
- 증상이 시작되면 초음파로 확인 — 가족력은 검사 문턱을 낮출 충분한 이유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걱정된다면
예방 백신 같은 것은 없지만, 가족력의 의미를 아는 것 자체가 최선의 대비입니다 — 초기 신호를 아는 가족은 진행 단계 전에 치료를 시작합니다. 초기 신호 목록은 자가진단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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